Katherine and Andrew – disability support

저는 캐서린이고요 Aged Care에서 일은 했지만 거기에도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계시고

또 나이가 아직 많지 않으신 분들도 오시고 그래서 그런 경험을 쭈욱 하던 동안에

NDIS라는 그런 정부 프로그램이 생겼어요.

그래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넘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.

(일이) 들어오면 할 수 있고 또 내가 무슨 사정이 생기면 바꿀 수도 있고 변화적으로(유연하게) 할 수 있어요.

저희 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저희가 교육받고 자란 게 이웃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돌보라는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것 같아요.

그리고 이웃들끼리 서로 돕고 그러는 것이 우리나라 문화에 자연스럽게 있는 것 같습니다.

네, 안녕하세요, 반갑습니다.

저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있는글렌 웨이버리에서 사는 27살 앤드류라고 합니다.

저는 1994년 7월 4일 서울에 있는 강북구에서 태어났고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9살 때 호주로 이민을 오게 됐습니다.

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로 인해서 여러가지 정신질환에 시달렸습니다.

결국 우여곡절 끝에 작년 2020년에 저희 부모님의 마지막 선택으로 NDIS, 즉 국가장애보험제도에 가입했습니다.

그 이후로 많은 발전과 변화를 맞이했습니다.

문화가 아무래도 같으니까 제가 더 잘 이해할 수가 있고 잘 알아들을 수가 있어서
같이 그림 그리면서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 그리면서 얘기하는 거, 듣고 또 얘기하고 그게 코드가 맞는 거 같아요.

제가 돌보는 분들이 그날 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웃고 그러시면 굉장히 기뻐요.

그런 마음이 왜 생겼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은일단 즐거워하시고, “네가 와줘서 오늘 너무 즐거웠다” 그리고 또 “선생님하고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았었다”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그게 상을 받는 느낌인 것 같아요.

다정하게 친구처럼같이 알아간다고 생각하고, 저 사람의 필요가 뭔지 알아가고 또 내가 알고 있는 재능이나 기능 같은 것들을 같이 나누고 그래서 한국말로는 그냥 사귄다고 해야하나?

같이 지낸다? 이런 쪽으로 마음을 두시면은훨씬 더 즐겁게 일하시면서 또 수입도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

캐서린은 저를 마음의 상처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며 저의 장래희망과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헌신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.

그래서 캐서린과의 인연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.